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 진입 청신호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1 13: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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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 선두와 3타 차이로 도약 가능성 열려

사진 = 안병훈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안병훈 선수가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안병훈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감했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는 단 3타 차, 공동 9위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얼마든지 선두권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안병훈은 최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입상했으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2위로 주춤했다. 이번 대회는 그가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 9개 홀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들어 10번째 홀인 1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성공시켰으나, 이후 8개 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 2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김주형 선수는 3오버파 74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동 98위에 그쳤다. 최근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40위권에 머물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컷 탈락했던 김주형은 이번에도 컷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9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경훈 선수 역시 3오버파 74타에 그쳐 컷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회 첫날 키스 미첼, 제이컵 브리지먼, 리키 카스티요(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 사미 발리미키(핀란드) 등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안병훈과 같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피터 맬너티(미국)는 2오버파 74타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일부 선수들은 일몰로 인해 1라운드를 완주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1라운드 최종 순위는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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