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α] 휴네시온, 9년간 망연계 매출 CAGR 40% 달성…코스닥 2년 연속 '라이징 기업' 선정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3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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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피해 22년 6조달러 규모 급증
국내 망연계 시장서 9년 연속 1위 등극…매출 CAGR +40% 달성
2024년 매출 421억원, 영업이익 56억원…전년비 각각 17%, 21% 증가 전망
휴네시온의 12MF PER 배수는 지니언스 대비 저평가 수준
“1년 단위 신규 계약 및 갱신 체결…실적 변동성 불가피” 리스크 요인

‘스몰캡α’는 숨겨진 강소기업을 찾아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리포트다. 기업에 대한 소개, 실적 및 추이, 투자지표, 리스크 요인 등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담고자 힘을 쏟는다. 알파경제가 만드는 ‘스몰캡α’는 한국IR협의회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며,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간략하고, 알기 쉽게 구성했다.

(사진=휴네시온 CI)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국내 망연계솔루션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휴네시온은 지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23년 연간 사업별 매출 비중은 ▲솔루션(제품) 72.3% ▲용역 24.9% ▲상품 2.8%로 추정된다.


휴네시온은 2023년까지 9년 연속 망연계 솔루션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55%로 독점적 시장 지배 구조다.

견조한 망연계 솔루션에 더해지는 클라우드 보안 및 용역 고성장세 지난 2015년부터 2023년 동사의 망연계 공공조달 매출액은 동기간 CAGR +40%를 달성하면서 전체 매출액 성장세를 크게 상회했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휴네시온의 올해 매출 421억원(+17% YoY), 영업이익 56억원(+21% YoY)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6월 신사옥 완공 이후 이전을 앞두고 있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나 수익성 좋은 용역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Mix 개선 효과가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하며 전년 대비 소폭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효네시온 사업영역 (자료=한국IR협의회)


◇ 망연계솔루션 시장점유율 1위…22년·23년 코스닥 라이징 기업 선정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된 보안솔루션개발 및 공급 업체로 2009년 재웅테크에서 휴네시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2년 망연계 솔루션 i-oneNet을 출시한 이후 2015년 조달청 기준 국내 네트워크 보안 망연계 솔루션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2018년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2023년까지 9년 연속 망연계 솔루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휴네시온은 2022년에 이어 2023년 '코스닥 라이징스타'(한국거래소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법인 선정)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별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솔루션(제품) 72.3% ▲용역 24.9% ▲상품 2.8%로 추정된다.

망연계 솔루션은 양방향 망연계 i-oneNet을 필두로 클라우드 망연계(i-oneNet 클라우드), 보안 전문 솔루션(i oneNetDD) 등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고객군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 금융, 일반기업, 국방·방산 등이다.

연결 종속 기업으로는 ▲시큐어시스템즈(지분율 60.0%) ▲오투원즈(지분율 57.8%)를 보유하고 있다.


보안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 주요 성장요인 (자료=한국IR협의회)


◇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피해 22년 6조달러 규모 급증

사이버 위협 증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따라 보안 영역이 확장되며 각 국가들은 보안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피해는 2015년 3조달러에서 2022년 6조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정보보호 범위 확대와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Markets&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보호 시장규모는 2023년 3019억달러(약 393.9조원)에서 2026년까지 3856억달러로 연평균 8.5%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보보호산업은 크게 정보보안과 물리보안으로 분류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시작으로 2022년 정보보호산업의 전략적 육성방안,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 등을 통해 꾸준한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 투자를 진행 중이다.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시장규모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관련 예산 총 1조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휴네시온 망연계 공공조달 매출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 국내 망연계 시장서 9년 연속 1위 등극…매출 CAGR +40% 달성

휴네시온은 공공조달 망연계 시장에서 2015년부터 2023년 9년 연속 1위 업체로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연평균 총 매출 성장률은 +23%를 기록했으나, 망연계 공공조달 매출액은 동기간 CAGR +40% 를 달성했다.

전체 매출 성장세를 크게 상회했는데 공공조달 수주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공조달 망연계 솔루션 시장에서 양방향 망연계 솔루션인 i-oneNet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9%에서 2022년 40%로 상승했다.

2023년에는 지방자치단체향 재난 대응 시스템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신규 수주까지 확보하며 휴네시온의 점유율은 55%까지 상승할 수 있었다.
 

국내 망연계 솔루션 주요 업체는 휴네시온, 한싹, 앤앤에스피(NNSP)가 대표적이나 주요 업체 중 휴네시온이 유일하게 망연계 전 라인업(양방향, 클라우드, 일방향, 양일방향, 망연계 통합관리, 점검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휴네시온은 2000여개 레퍼런스, 유지보수 경쟁력, 다변화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 망연계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네시온 매출 및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한국IR협의회)


◇ 2024년 매출 421억원, 영업이익 56억원…전년비 각각 17%, 21% 증가 전망

휴네시온은 올해 연간 매출 421억원(+16.6% YoY), 영업이익 56억원(+21.0% YoY)으로 전망된다.

이새롬 연구원은 “사업별 연간 매출 ▲솔루션 295억원(+13.0% YoY) ▲상품 12억원(+20.0% YoY) ▲용역 114억원(+26.7% YoY)를 예상한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3.2%로 전년 대비 +0.5%p 개선될 전망이다.

휴네시온은 올해 6월 신사옥 완공 이후 이전을 앞두고 있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나, 이익 기여도 높은 용역 매출 비중 은 2023Y 24.9%에서 2024F 27.1%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Mix 개선 효과가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해 소폭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는 또 “양방향 망연계는 국내 조달청 점유율 1위 솔루션으로 안정적인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기관의 시스 템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망연계 솔루션의 매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휴네시온 12MF PER Band (자료=한국IR협의회)


◇ 휴네시온의 12MF PER 배수는 지니언스 대비 저평가 수준

휴네시온의 현재 주가는 2024년 추정 EPS 기준 PER은 5.8배이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2024F PER 밸류에이션은 11배, 22배이다.

이새롬 연구원은 “국내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 EDR(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1위 업체인 지니언스의 경우 2024F PER 13.3배로 휴네시온은 유사 업체인 지니언스 및 코스피/코스닥 지수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9년 4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SecaaS 개발 지원 사업' 5개 과제를 발표했다.

휴네시온은 클라우드 기반 망간 자료 전송 서비스 개발 진행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확대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 휴네시온의 주가는 12MF PER 30배까지 상승하며 YTD 수익률은 100%를 상회했다”면서 “이후 현재까지 동사의 주가는 한 자릿 수 중후반 수준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지니언스와의 PER 밸류에이션 갭은 100%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공공기관, 금융, 일반기업 등 2000여개 레퍼런스 보유 (자료=한국IR협의회)

 

◇ “1년 단위 신규 계약 및 갱신 체결…실적 변동성 불가피” 리스크 요인


휴네시온은 보안 소프트웨어를 공공기간, 지방자치단체 및 금융기관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솔루션 비중은 7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휴네시온이 고객사로 보유한 기관은 통상 1년 단위로 연말에 솔루션 신규 계약·갱신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불가피하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휴네시온은 연간 매출액의 50% 후반, 영업이익의 90% 후반이 4분기에 발생하는 만큼 1~3분기와 같은 비수기의 경우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기별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고, 휴네시온의 실적 및 기업 가치 변동성이 축소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계절성이 약한 용역 서비스 매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휴네시온 주요 투자지표 (자료=한국IR협의회)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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