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홀딩스(4689 JP), 부진한 분기실적 발표..핀테크 개편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1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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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회사인 Z홀딩스의 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향후 핀테크 개편이 기대된다.

Z홀딩스의 회계연도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4305억엔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고, 영업이익은 594억엔으로 19.5%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미디어 매출액은 1589억엔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에 그쳐 부진했다. 검색광고의 성장률은 비교적 견조했으나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역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1분기 페이페이 거래액은 2.38조엔으로 전년 대비 42.2% 증가하며 고성장했다. 거래 횟수가 15.2억회로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용자수 또한 5840만명으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핀테크 사업부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Z홀딩스는 Z Financial 산하에 페이페이 은행, 자산운용, 라인 크레딧 등 자회사를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핀테크 사업부의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할 예정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표와 실적이 모두 개선되는 핀테크 사업부는 장기적으로 Z홀딩스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광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호윤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Z홀딩스 또한 핵심 캐시카우인 광고와 커머스의 성장률 회복이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며 "광고 경기 침체 영향도 있겠으나 라인과의 합병 이후 특별한 시너지 창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주가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빅테크들의 주가 상승과 함께 Z홀딩스 또한 주가가 일부 회복했으나 의미있는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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