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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4일 홍콩 JW메리어트호텔에서 12개 글로벌 IB 임원,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아시아증권대차협회(PASLA)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금융당국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재개 방침을 유지한 것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전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복현 금감원장이 직접 공매도 제도 재개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 한국시장에 대해 설명했다고 15일 전했다.
이 원장은 "한국 경제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펀더멘탈과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금융당국은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자본시장 정책과제를 일관되고 지속성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매도 재개,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논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최근 주주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때로는 논쟁이 격화되고 있으나, 이 역시 주주권익 보호 강화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 형성과 변화의 조짐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변화가 조만간 가시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재개 후 대외 리스크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매도를 재개했다"며 "시장의 예측가능성과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한국 금융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