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리테일링(9983.JP) 유니클로 판매 호조, 동남아 관세 영향 주목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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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패스트리테일링(9983.JP)이 유니클로 판매 호조에도 동남아 관세와 환율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유니클로 여름 아이템과 베스트 셀러 아이템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엔화 환율이 전년대비 8% 절상되면서 환효과가 발생했다.

 

4분기 중국을 제외하고 유니클로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주가는 동남아시아와 일본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일본 엔화 환율에 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패스트리테일리의 회계연도 2025년 3분기(3~5월) 매출액은 8265억 엔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67억 엔으로 1.4% 늘었다. 순이익은 1055억 엔으로 9.7%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4%p 하회했다.


유니클로 일본의 매출은 2598억 엔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9억 엔으로 4.7% 늘었다. UV 차단과 AIRism 등 여름 제품과 베스트 셀러 아이템 판매가 증가했다.

 

엔화 강세로 마진은 둔화했으나 단, 임금 상승에도 SG&A/매출은 1.2%p 하락했다.

 

유니클로 글로벌은 매출 4429억 엔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21억 엔으로 1.5% 증가했다. 환효과 제외시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7% 성장했다. 

 

운송비, 원재료 가격,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마진은 둔화했고 중국의 부진이 지속됐다. 

 

그 외 지역 여름 제품과 베스트 셀러 판매가 증가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패스트리테일링은 2025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4분기에도 미국과 인도 등 동남아 신규 매장 오픈으로 유니클로 판매가 증가했다.

 

이주은 연구원은 "미국 내 재고는 확충해 놓은 상황으로 관세 영향 1% 수준으로 제한적"이라며 "동남아와 일본에 대한 관세, 엔화 환율이 2026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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