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트코인, 5200만원까지 오른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8 1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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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암호화폐 선두주자 비트코인(BTC)이 올해 최대 5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빗썸의 자회사 빗썸경제연구소는 17일 발표한 '가상자산 시장전망 2023' 보고서에서 올해 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해지면 더 많은 국가와 기관에서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 보고서는 올해 가상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7대 이슈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완화 정책 △러시아가 가상자산을 무역결제 수단으로 허용할 가능성 △SEC 리플 소송 등을 꼽았다.

먼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때 올해 환율은 예년 대비 플러스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을 가로막았던 부정적 요인이 완전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상쇄할 긍정적 요인이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다.
 


아울러 빗썸경제연구소가 비트코인 5200만원 상승 전망을 두고 주목한 최우선 문제는 연준의 긴축 완화였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 물가의 연간 비율이 2022년 8%에서 2023년 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점차 약화될 수 있다고 점쳤다.

보고서는 연준의 완화 정책은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 증가로 이어져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상승 전망 뒤로 주의가 필요한 몇 가지 문제도 있다.

보고서는 마운트곡스 해킹에 대한 보상으로 지불된 14만 BTC가 오는 3월부터 시장에 풀릴 가능성에 집중한다. 앞서 마운트곡스 측은 해킹 보상상환이 빠르면 3월 10일에 시작돼 9월 말에나 끝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 마운트콕스 해킹 보상 채권자가 비트코인을 언제 시장에 내놓을지 추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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