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號, 포스코 3년간 ‘매출성장률 6~8%·ROIC 6~9%’ 목표 제시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3 13: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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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주주환원정책의 균형감 있는 실행·이사회 중심 선진 지배구조 체제 강화
3년간 보유 자사주 6% 소각과 최소 현금배당 2.3조원 지급 통해 주주가치 제고
장인화 포스코 홀딩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향후 3년간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3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미래 성장투자 본격화와 효율적인 투하자본 관리를 통해 ▲매출성장률 6~8% ▲ROIC(투하자본이익률) 6~9%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매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 부문에서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의 투자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선제적인 우량자원 확보와 함께 제품 및 공정 기술혁신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그룹 가치·전략 적합성,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한 신사업 도메인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ROIC 개선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저ROIC 자산과 사업의 구조개편을 진행하고, 고ROIC 중심의 성장투자로 그룹 자본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2Core+New Engine'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신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포스코홀딩스는 균형 잡힌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3년간 총 6%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고, 현금배당은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잔여재원이 있을 경우 추가 지급을 통해 최소 2.3조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정책을 유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이미 기존 보유 자사주 중 2%를 소각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 및 소각했다. 올해 3분기까지 주당 75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한 바 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회장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지주사 중심의 그룹 ESG 리스크를 관리하는 ESG 거버넌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3년간 이 계획의 실행과 그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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