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 MLB 복귀 임박…3년 4000만 달러 계약 전망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3: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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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서 재기 성공할까…구속 향상과 새 구종 장착으로 기대감 고조

사진 = 코디 폰세 (대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5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코디 폰세(31)가 3년 최대 4천만 달러(약 588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2일(현지시간) 폰세가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을 인용해 폰세의 예상 계약 규모를 전하며,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재기를 바탕으로 MLB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폰세의 기량 향상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폰세의 직구 구속은 MLB 시절보다 시속 2마일(약 3㎞) 빨라졌으며, 새롭게 장착한 스플리터 구종은 그의 탈삼진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폰세의 활약은 과거 KBO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 에릭 페디 등과 유사한 경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닷컴은 폰세가 MLB 복귀 당시 2년 1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에릭 페디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17승,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0.944의 승률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개막 17연승 신기록을 포함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숱한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달 열린 MVP 시상식에서는 유효 투표 125표 중 96표(76%)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영예를 안았다.

 

폰세의 MLB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에서 득녀한 폰세는 당초 이달 말까지 국내에 체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복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후 일본프로야구(닛폰햄, 라쿠텐)를 거쳐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한번 MLB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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