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FLX), 광고형 요금제 순항 중..수익성 방어 주목"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9 14: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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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ETFLIX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NFLX)가 새로 내놓은 광고형 요금제가 순항 중이며 수익성을 얼마나 방어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1분기 순증 가입자 수는 175만 명이라고 밝혀 시장 기대치였던 228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EPS(주당순이익)는 웃도는 혼조 양상을 보이며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장외에서 10% 이상 급락하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81.6억 달러,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17.1억 달러, 희석 EPS는 18.4% 감소한 2.88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효과가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쳤는데, 환 효과 제외 시 매출액은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1%로 4.1%포인트 하락했는데, 그중 약 3%는 달러 강세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작년 3월부터 남미 3개 국가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올해 2월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시행 중인 ‘계정 공유 금지’ 확대 조치를 2분기로 지연한다고 예고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정 공유시 추가 수수료 부과를 시행했던 일부 국가에서 확인했듯이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쳐 3분기는 가입자 수, 매출 증가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익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영업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작년 11월 한국, 미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여전히 초기 단계라 효과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체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격적 메리트가 있는 ‘광고 요금제’를 찾는 구독자가 늘고 있는것으로 파악된다. 

 

출처=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고형 요금제 도입 2개월 만에 미국 내 MAU(월간 이용고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광고형 요금제가 구독자(Q) 유치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는지가 주가 향방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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