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에버랜드' 폭파 협박 신고…경찰 수색 중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3: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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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랜드)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수색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48분께 대전출입국관리소에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전송됐다고 밝혔다.

팩스를 받은 대전출입국관리소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오전 11시부터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에버랜드 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신규 입장객에 대해서는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이미 에버랜드 안에 입장한 이용객들에게는 안내방송을 통해 수색 진행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다"며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대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국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한 폭파 협박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5일 제주 거주 중학생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협박 글을 게시해 4000여명이 대피했고, 6일에는 하남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폭파 협박으로 전국 신세계백화점 13개 지점에서 긴급 수색이 실시됐다.

7일에는 부산 수영장 폭탄 테러 협박으로 100여명이 대피했고, 8일에는 성남 게임회사 님블뉴런 본사에 폭탄 협박 글이 게시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10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를 보려던 관객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에는 광주광역시 소재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국가인권위원회 상담센터로 전달됐다. 또 12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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