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덱(6594 JP), 친환경 모멘텀 대비 밸류 부담 적어..관심 시기"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0 14: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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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idec 홈페이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모터 생산회사 니덱(6594 JP)이 친환경 추세의 핵심 영역을 담당하는 사업모델을 고려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덱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들에 사용되는 전기 구동장치(모터)들을 생산해온 제조업의 명가다. 과거에는 HDD 스핀들 모터를 중심으로 한 소형 정밀모터가 주력이었으나,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현재는 EV용 구동장치를 포함하는 자동차 사업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니덱의 자동차 사업에서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역은 EV 및 PHEV용 핵심 구동장치로 부상하는 E-Axle이다"며 "니덱은 E-Axle의 2024년 3분기 실적목표로 물량 기준 전년 대비 180% 성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물량의 급증과 함께 2세대 E-Axle의 비중확대 및 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3분기 중에는 E-Axle사업의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니덱은 2026년 3분기까지 오가닉(Organic) 기준 3조 엔, 그리고 M&A를 포함한 기준으로는 4조 엔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원대한 비젼을 제시했다. 수익성의 경우 2022년 3분기 수준의 두 배에 가까운 15%의 영업이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삼성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상당히 도전적인 비젼이나 다방면에서 부상하는 친환경 구동장치들의 성장 모멘텀을 고려할 때 도달이 매우 어려운 목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적극적인 구조 조정 이후 수익성 회복 및 장기성장 추세로의 진입이 기대되는 국면임에도, 니덱의 밸류에이션은 일본의 대표 로봇기업들 대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친환경 추세의 핵심 영역을 담당하는 사업모델을 고려할 때 부담이 작은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구조조정의 어두운 밤을 보내고 성장의 새벽을 맞이하는 니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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