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CSCO), 수주절벽 탈출..금리상승기 대안으로 부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8 1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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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네트워킹 하드웨어,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 시스코시스템즈(CSCO)가 긍정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금리상승 국면을 고려하면 가치형 테크(Tech) 투자의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스코시스템즈(7월 결산 법인)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외형과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을 보이며 전년 대비 기준 20% 이상 성장한 미주지역의 매출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주가를 압박했던 수주절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주력시장인 미국의 사업이 전년 대비 기준 20%가 넘는 성장에 성공하면서 외형은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고,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소프트웨어(Software) 수수료 사업도 전년대비 2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삼성증권)

양호한 외형과 수익성이 유지된 덕분으로 주주 가치 환원정책의 근원인 현금흐름 또한 전년 기준으로 62%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외형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의 2024년 외형 가이던스(Guidance)는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김도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상하기 위해서는 매출에 대한 기대의 상향조정이 동반되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다소 낮춘 가치형 테크(Tech)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시스코 시스템즈가 적절한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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