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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 [MBC 제공]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복수극과 두뇌 싸움 등 무거운 장르물이 주도하는 주말 드라마 시장에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를 선보인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이 작품은 미대생 주인공이 네 명의 매력적인 남자들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훈 PD는 3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르물과는 다른 타깃층을 겨냥한 작품"이라며 "청춘 배우들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잘 담긴 작품만의 특색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드라마는 누적 조회 수 1억7천만 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반희진 역을 맡은 노정의는 "너무 행복한 촬영이었다"며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황재열 역의 이채민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해 촬영 현장에서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그 웃음이 시청자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들은 모두 실제 대학 경험이 있어 캠퍼스 배경 드라마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차지원 역의 조준영은 "제가 맡은 캐릭터가 21학번, 24살 복학생인데 실제로도 21학번이고 최근 복학했다"며 "캠퍼스에서 길을 몰라 헤맨 경험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당초 4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관련 뉴스 특보 편성으로 방영일이 일주일 연기됐다. 이에 대해 김 PD는 "방영 연기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미대생 반희진이 황재열, 차지원, 조아랑(김현진), 진현오(홍민기) 등 각기 다른 매력의 남자 네 명과 펼치는 로맨스를 그린다. 청춘의 풋풋함과 캠퍼스 생활의 활기를 담아낸 이 작품이 무거운 장르물이 주도하는 주말 드라마 시장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