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TC, 애보트(ABT.N)의 유아용 조제분유 제조업체들과의 담합 가능성 조사 착수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5-25 14: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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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사진=AP 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애보트와 다른회사들이 유아용 조제분유 주계약 입찰에 담합이나 조정에 공모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FTC는 WIC에 조제분유를 제공하기 위한 입찰에서 잠재적 담합이나 조정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WIC는 저소득 가정의 여성과 유아, 아동에게 무료 조제분유를 제공하는 미국 농무부 지원 특별영양보급 프로그램이다.

조사에 따라 FTC는 WIC 프로그램 밖 애보트 조제 분유 판매 정보를 요청한 바 있다.

애보트의 대변인은 회사가 FTC의 정보 요청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애보트는 WIC 관련 조사를 지원할 어떤 사실적인 근거도 알지 못하며 직원들은 애보트나 경쟁사들이 WIC 계약과 관련하여 조정하거나 공모했다고 믿을 만한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FTC와 애보트는 관련 정보 제공 범위 등을 놓고 갈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보트 (사진=애보트)


알바로 베도야 위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제조업체는 비 WIC 판매 증가에 대한 영향 때문에 WIC 계약 성사를 원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WIC 계약 보유자들 간 경쟁 입찰없는 담합 또는 조정된 시장 할당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문서에서 FTC는 애보트 등 조제분야 업체들이 관련 계약으로 벌어들인 돈 외에도 WIC 계약 사실 자체가 더 나은 상업적 판매로 이어지는 경향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FTC 조사를 받고 있는 애보트는 지난 해 2월 미시간주 스터지스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이후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조제분유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하는 등 조제분유 수량이 전국적으로 부족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FTC는 유아용 조제분유의 좋은 시작 라인을 만드는 네슬레로부터 정보도 얻었다고 확인했다.

네슬레 대변인은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WIC 계약 입찰 과정과 관련한 민사조사 요구를 받고 공정위 요구에도 응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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