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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TGT)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컨세서스를 하회한 가운데 향후 소비회복 시점이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타겟은 2분기 매출액이 243.8 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고, EBITDA 마진은 7.8%로 전년 대비 4.0%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영향은 Pride Month(성소수자 인권의달)에 앞서 LGBTQ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며 6 월 매출 감소로 이어졌고, 의류와 리빙, 재량 소비재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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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
황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가이던스도 컨세서스를 하회했다"며 "향후 소비 회복 시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유통업체들의 당면과제인 과재고 이슈가 어느정도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나, 더 근본적인문제인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동사의 실적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현정 연구원은 "필수소비재 위주의 소비 쏠림 현상이 발생하며 뷰티 용품과 음식료 품목은 한자릿수 성장한 반면, 재량 소비재에서 부진한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며 "동사의 경우 경쟁사 대비 재량 소비재 판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트래픽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타켓의 주가는 연초 대비 13% 가까이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경쟁사인 월마트와 TJX, 코스트코의 주가 상승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더딘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