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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도비(ADBE)가 기존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생성 AI 수익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어도비의 Firefly 구독 요금제는 9월부터 실시됐다. 월 4.99달러에 100크레딧을 받는다. 이 크레딧으로 Adobe Stock에 접근할 수 있고, 워터마크가 없는 Firefly 생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부터 요금 인상 계획도 발표했다. 가격 변경은 4분기부터 진행된다.
Firefly의 베타 어플리케이션은 30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됐고, 20억개가 넘는 이미지가 생성됐다. Firefly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에 통합됐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후에는 API 형태로도 제공되어 더욱 본격적인 생성AI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AI 시대 새로운 모멘텀이 4분기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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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증권) |
어도비의 3분기 매출액은 48.9억달러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EPS(주당순이익)은 4.09달러로 20%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4분기 가이던스가 예상 부합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김수진 연구원은 "가격 인상 효과는 3년에 걸쳐 반영될 것이므로 전망치가 보수적이었다"며 "생성AI 투자에도 영업이익률이 34.7%로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어도비를 생성AI 수혜 대표주로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