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 1분기 실적 선방..비용 감소 집중"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4:42:52
  • -
  • +
  • 인쇄
출처=Google

 


[알파경제=박남숙 기자]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L)의 1분기 실적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비용 감소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알파벳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698억 달러, EPS(주당순이익)은 4.9% 감소한 1.17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덕분에 순이익에 비해 EPS 감소율이 작았다.


클라우드는 28% 성장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직원 수가 전분기 대비 거의 늘지 않았는데, 2분기까지 1월에 발표한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 감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버 내용 연수 변경에 따른 효과, 구조조정과 사무실 축소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반적으로 크게 인상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라는 점은 확인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벳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7.3배로 3년 평균 21.4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회사가 공언한 대로 5월 개발자 회의에서 AI 관련 신규 서비스가 공개되며 점진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7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또한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광고 부문 턴어라운드의 딜레이 우려가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알파벳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에 이어 하반기부터 비용 감소가 나타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3개월 동안 알파벳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44곳으로 매수 비율은 89%이고, 평균 목표주가는 123.6 달러다. 현재 주가 대비 19% 오를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한상희 연구원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160달러로 최소값은 90달러로 파악된다"며 "알파벳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 표준편차까지 하락했고 자사주 수익률은 5% 내외로 주주환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주요기사

日 4대 은행, 금리 상승으로 자국내 리테일 강화 경쟁2025.09.18
히노(7205 JP)·도요타(7203 JP), 일본내 첫 수소 트럭 10월 시판2025.09.18
후지쯔(6702 JP)-일본IBM, 생성AI·클라우드·헬스케어 전략 협업2025.09.18
미쓰이스미토모FG(8316 JP), 인도 예스은행 20% 지분 취득2025.09.18
일본은행(8301 JP), 9월 회의서 금리 0.5% 동결 유력2025.09.18
뉴스댓글 >

HEADLINE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