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크로트(MNK.N), 오피오이드 합의를 회피하기 위해 헤지 펀드와의 협상 시작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7-27 14: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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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크로트. (사진=말린크로트)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말린크로트는 파산을 신청하고 오피오이드에 중독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지불 회피에 대해 헤지펀드와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말린크로트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53.3% 오른 69센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문은 말린크로트는 오피오이드 중독 피해자들과 주 및 지방정부에 지불해야 할 채무 중 약 10억 달러를 탕감하고, 동시에 약 2억5000만 달러 가량의 일괄 지급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말린크로트 CI. (사진=말린크로트)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니치와 실버포인트캐피털을 포함한 일부 헤지펀드 그룹이 파산을 신청한 말린크로트의 사업 통제권을 얻기 위해 말린크로트 이사회와 협상 중이다.

앞서 말린크로트는 거의 3년 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하지만 말린크로트는 파산 재구조화 계획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17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도출 한 바 있다.

지난 6월 말린크로트는 대출업체들이 오피오이드 관련 소송 지금액 2억 달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뒤, 2차 파산 신청 및 기타 대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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