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美 '폴 볼커' 받았던 FPA 메달 수상한다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4: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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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교정책협회(FPA)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21일 미국 뉴욕 시상식에 참석하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도 참석한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내일(19일) 출국해 이번 행사들에 참여할 예정이다.

FPA 메달은 국제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에는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폴 볼커 전 미 연준 의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등이 있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국제결제은행(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 등 국제기구 활동과 한은 총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 국내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PA는 지난해 11월 의장 및 회장 추천과 이사회 만장일치 투표로 이 총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시상식에서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함께 메달을 받고 수상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만찬에서는 한국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시상식 이후 이 총재는 23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회의에 참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인사들과 세계 경제 상황, 금융 안정, 국제금융 체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전망과 금융안정 상황을 살피고 글로벌 정책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3일에는 IMF 주최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기간 중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을 주제로 토론하며,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 국장 등 주요 국제금융 인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기간 베센트 재무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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