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회장 (사진=JP모건)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력이 다소 상실됐다고 평가했다. 결국 인플레이션 잡는 것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다이먼은 "제롬 파월 의장을 존경하나,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다소 잃은 것은 사실"이라 말했다고 전해졌다.
![]() |
제롬 파월 의장 (사진=연합뉴스) |
연준의 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위원들은 3월 0.25%p 금리인상을 지지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기 위해 0.50%p 빅스텝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물가지수는 속보치 3.5%에서 3.9%로 0.4%p 상승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역시 전기 대비 3.2%에서 3.7%로 상향 조정됐다.
다이먼은 "노동시장의 주도로 미국 경제가 활기를 띠었지만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고 말하며 "우리 앞에는 무서운 요인들과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말한 '무서운 요인'으로 연준의 분명하지 않은 통화정책 방향성과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 석유, 중국 등이라고 전했다.
해외 언론보도에 따르면 다이먼의 발언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서 지난 10월 미국 경제가 6개월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 전망했고, 지난 12월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점점 가난해지며 2023년 경기 불황에 빠질 것이라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