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포장'→'픽업' 명칭 변경...300억 투자 계획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4: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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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아한형제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부터 포장 주문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포장 주문 서비스를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연간 300억 원을 마케팅에 투자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일 우아한형제 측은 "다음 달 14일부터 정상 적용하는 픽업 주문 중개 이용료를 기반으로 앱 리뉴얼 및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객 할인 혜택 제공 및 업주 지원을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시작된 배민의 픽업(포장) 주문 서비스는 그동안 무료였으나 지난해 7월 배달 중개수수료 인상안 발표와 함께 유료화됐다. 

 

그러나 올해 3월까지 신규 업주에게는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여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사진=우아한형제들)

 

4월 14일부터 포장 수수료가 유료화됨에 따라, 배민은 서비스 이름을 '픽업'으로 변경하고 앱 첫 화면에 이를 강조하는 등 새로운 UI/UX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게 검색 시 '픽업' 조건 추가 및 할인 아이콘 배치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멕시카나, 페리카나, bhc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 협력해 이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이벤트도 준비됐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 증가는 업주의 이익률 향상과 매장 소개 기회를 늘릴 것"이라며 "고객 할인 혜택 강화로 소비자들의 직접 매장 방문이 증가해 지역사회와 골목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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