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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인튜이티브서지컬(ISRG)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7.4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운영리스 비중 증가로 시스템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견조한 로봇수술에 의한 소모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글로벌 피어(Peer) 대비 고평가이나, 지난 3년평균 대비로는 저평가 상태다.
김충현 연구원은 "비만치료제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여전히 동사의 비만시술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외형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대부분 미국시장에서 활용되고 있어 전체 글로벌 시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동사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로봇수술의 확대이며, 특히 미국 외 시장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어 "현재 주가급락에 의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게 해소되었으나, 비만치료제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종목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신규매수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