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 147억달러...제조업 경기 회복에 '역대 최대'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1-30 15: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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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구 전경.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작년 자유무역지역(FTZ)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2년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은 총 147억달러(약 19조원)로 전년(109억4천만달러) 대비 34.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최초로 지정된 이후 연간 자유무역지역 수출액은 1976년 3억달러 수준이었다가 1986년 11억4000만달러로 10억달러를 돌파했고, 2008년 52억9000만달러로 50억달러를 넘었다.
 

(사진= 제공)


이후 2021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현재 자유무역지역은 산단(산업단지)형 7개, 항만형 5개, 공항형 1개 등 총 13개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자유무역지역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를 기록해 전년(1.7%)과 견줘 0.5%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 수출은 공항형(126억2000만달러), 산단형(19억7000만달러), 항만형(1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산업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31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뿐만 아니라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 성과 공유와 후속 조치 점검도 이뤄졌다.

알파경제 임유진 (lyjin0305@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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