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사옥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재택 전환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5:01:10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카카오 판교 사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이 접수돼 카카오가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긴급 전환했다.

15일 카카오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과 12분 두 차례에 걸쳐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사제 폭발물 설치를 주장하는 협박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글에는 회사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하라는 요구도 담겼다.

카카오는 오전 11시 15분쯤 경찰에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직후 카카오는 직원 안전을 고려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전환 조치를 내렸다.

카카오 관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위협성 메시지가 접수돼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며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투입해 건물 내부와 주변을 중심으로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분당소방서, 공군 15비행단,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 유관기관도 현장에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 확인 결과 협박글 작성자로 지목된 인물은 지난달과 지난 9일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대구남부경찰서에서 조사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AI 거품론에 1.8% 급락…4100선 아래로2025.12.15
한국게임이용자협회, 게임법 개정안 환영…'아이온2' 매크로 문제 해결 기대2025.12.15
LS전선, 美 버지니아에 '희토류 자석 공장' 1조원대 투자 추진2025.12.15
두산에너빌리티, 1300억 규모 카타르 가스복합발전 주기기 수주2025.12.15
[단독] 삼성 HBM4, 글로벌 빅3중 유일 엔비디아 최종 퀄테스트 시작…결론 내년 1월말 2월초 유력2025.12.15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