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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화면 (출처=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게임 콘텐트 유통과 소셜 플랫폼인 로블록스(RBLX)가 올해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 분기 매출 선행 지표인 Bookings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74 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인 7.68 억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1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44 달러로 컨센서스 -0.35 달러를 하회했다.
올해 1 분기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610 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이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5 억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로블록스는 올해 3 분기부터 Bookings 증가율이 인프라 비용 증가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1 분기부터는 Bookings 증가율이 임직원 보상비용 증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투자 및 인건비 조절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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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
로블록스는 게임개발 활성화 차원에서 머터리얼 제너레이터(Material Generator)와 코드 어시스트(Code Assist) 등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할 예정이다. 머티리얼 제너레이터(Material Generator)는 개발자가 간단한 생성 명령어만 텍스트로 입력하면 AI 가 3D 가상현실에서 작동 가능한 콘텐츠를 바로 코딩이 끝마친 상태로 제공하는 도구다. 또한 코드 어시스트(Code Assist)의 경우 개발자가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 스크립트 에디터에 코드 3 줄을 입력하면 일반인 개발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게임을 완성할 수 있는 나머지 코드를 AI 가 제안하는 형식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들은 게임 개발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라며 "결국에는 생성형 AI 도구들로 인하여 게임을 자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일반인 개발자가 보다 더 많은 게임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 짐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에 몰리면서 플랫폼 확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올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몰입형 광고 시스템이 로블록스의 펀더멘탈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몰입형 광고의 경우 사용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고판이나 포스터, 벽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인데, 무엇보다 이런 몰입형 광고 등이 수익성 등을 강화시켜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입지를 견고화 시키는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