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그룹 BW 부정거래 혐의' 메리츠증권 압수수색

김단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9 15: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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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검찰이 이그룹(이화그룹)과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거래 과정에서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메리츠증권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진용)는 19일 오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메리츠증권 본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21년 이그룹 계열사인 이화전기·이아이디·이트론이 메리츠증권을 통해 17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의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영준 전 이화전기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전 회장은 지배권 강화와 콜옵션 행사 이익 확보를 위해 이그룹 3사가 담보를 제공하고도 무담보로 BW를 발행한 것처럼 허위 공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러한 수법으로 120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각하는 등 총 24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고 파악했다.

또 검찰은 메리츠증권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이화전기 등 이그룹 계열사의 BW와 신주인수권 행사 주식을 매도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그룹 상장 계열사 3곳은 경영진 수사 착수로 지난해 5월 거래가 정지됐다. 메리츠증권이 사전 정보를 입수해 거래정지 이전에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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