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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집단 난동 사태와 관련해 수십 명의 가담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이번 사건은 법치주의와 사법 체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10일 서부지법 불법 점거 등 사건과 관련해 A씨를 포함한 62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동원 차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에 따르면, 이들 중 49명은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에 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범행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는데요. 39명은 법원 난입, 7명은 침입 후 기물파손, 2명은 침입 후 판사실 수색, 1명은 침입 후 방화 시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방실수색, 현존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일까지 107명을 특정하고 그 중 70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이날 기소된 63명 외에도 구속된 8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은 법치주의와 사법 시스템을 전면 부정한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피고인들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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