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7조 벌고 배당성향은 고작 4.9%…'짠물 배당' 논란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2-03 15: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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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7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배당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9일 실적 발표에서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1.2% 급증한 47조20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80%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주주환원 방안으로 주당 3000원, 총 1조1379억원의 기말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연간 총 배당액은 2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지배주주순이익 약 43조원 대비 배당총액 비율인 '배당성향'은 4.89%에 그쳤습니다. 이는 경쟁사 삼성전자의 배당성향 25.1%는 물론 코스피 상장사 평균인 30%대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회사는 직접적인 현금 배당 대신 '미래 가치 제고'를 내세웠습니다. 전체 발행 주식의 2.1%에 해당하는 12조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미국 인공지능(AI) 법인 설립에 100억달러(약 1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수적인 반도체 산업 특성과 엔비디아처럼 배당보다 재투자를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3조원이 투입되는 미국 AI 법인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고, 현재 이사회 구성원 중 AI 전문가가 전무하다는 점이 투자 결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현금 배당을 외면한 채 추진하는 해외 투자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당성향이 4%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해외 투자 법인의 '관리 사각지대' 위험성까지 더해지는 것은 주주 이익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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