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에르에너지(LNG), 향후 10년 이상 안정적 판매처 확보"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1 15: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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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LNG 생산 및 운송업체인 세니에르에너지(LNG)가 향후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면서 실적 안정성을 갖추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니에르에너지는 현재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체 7개의 LNG 수출터미널 중 수출 용량이 가장 큰 2개의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산 PNG의 대안으로 미국산 LNG가 자리매김하면서 독일,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은 지난 2022~2023년 동사와 연간 1.15억톤 규모로 평균 17년 이상의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 중반까지 이행한다는 전제로 이미 전체 LNG 수출 용량의 90% 계약을 완료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한 만큼 상당 수준의 실적 안정성을 갖추었다"며 "실제로 동사는 분기 별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 또한 상향했고 2025년 말 상업 가동을 목표로 터미널 확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동사의 경우 LNG 수출 용량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추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출처=유안타증권)

 

최근, 고금리로 인해 재원 조달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초기 설치 비용이 높아 고금리 환경에 특히나 취약한 태양광을 중심으로 미국 내 상당수의 발전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줄어드는 듯 했던 천연가스의 영향력도 재차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고선영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 신규 전력 생산 용량 내 천연가스 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19%에서 30%로 1.6배 가량 늘어났다"며 "헨리허브, 네덜란드 TTF 등 천연가스 가격에서도 최근 반전의 조짐이 확인되고 있고 호주 셰브론 LNG 노조 파업이 협상 결렬로 이어지면서 10월까지 파업 연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LNG 수출로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인 만큼 파업 장기화 시 가장 강력한 대체재로서 미국산 LNG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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