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2025년 임금 협상 조기 타결...16년 무분규 기록 이어가

박미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5: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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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7만5000원 인상·PI 포함 총 350만원 규모 합의안 확정
노사 중장기 비전 'KGM 포워드'..."신뢰와 공감"
일자리·판매 확대·실적 개선에 전력
(사진=KG모빌리티)

 

[알파경제=박미란 기자] KG모빌리티(KGM)는 12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2025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고 공식 서명 절차를 마쳤다.

행사에는 황기영 대표이사와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해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사 양측은 일자리 보호와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상호 양보를 통해 견해차를 해소했다.

이번 합의로 KGM은 2010년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중장기 발전 전략 추진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은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 교섭 끝에 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천 원 인상과 PI(생산장려금) 등을 포함해 총 350만 원 규모의 보상안이 담겼다.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31일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 2,941명 중 1,897명(찬성률 64.5%)의 동의를 얻어 최종 확정됐다.

KGM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올해는 임금 협상만 진행했고, 단체 협상은 3년에 한 번씩 한다”며 “1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KGM 포워드’라는 중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에 대해 노사 모두 확실한 신뢰를 가지고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경영 안정과 회사 성장을 최우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황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협력적으로 소통해 온 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협상은 특별한 제도 변화보다는 일자리를 지키고 판매를 늘리는 공동 목표에 집중”했으며 “조기에 협상을 마무리해 판매 목표 달성과 실적 개선에 전력을 쏟을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인 점”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박미란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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