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매도에 ‘네 마녀의날’ 겹쳐 2410선까지 후퇴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3-09 15: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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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는 12.82p(0.53%) 내린 2,419.09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2420선 밑까지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88포인트(0.37%) 오른 2440.79에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직후 지수가 밀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12.82포인트(0.53%) 감소한 2419.09에 장을 마쳤습니다.

3개월마다 돌아오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인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외국인 대량 매도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 폭이 다소 커져 241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매도로 전환해 9721억원을 팔아 치웠습니다. 기관은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5825억원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568억원을 사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5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807억원 매도 우위로 4864억원의 순매도세가 유입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1.3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2.92%), LG화학(-0.70%), 삼성전자우(-1.11%) 등 시가총액 1위부터 7위까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8위 현대차만 0.08% 상승세를 보였고 9위와 10위인 NAVER와 기아도 각각 –0.25%, -1.01%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가 3.49%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손해보험(1.99%), 자동차부품(1.50%), 다각화된통신서비스(1.36%), 기계(1.33%), 건설(1.32%) 등도 1%대 성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제품(-2.65%)과 종이와 목재(-2.62%)는 2%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8%(4.73포인트) 하락한 809.22에 마감했습니다.

상승 출발 후 장 중 한때 802.07까지 하락해 800선을 위협했으나 소폭 반등하며 800선을 지켰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누른 영향입니다. 외국인은 이날 2269억 원어치를 팔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역시 2304억 원을 팔며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4834억 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석경에이티 CI. (사진=석경에이티)

 

신규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한 석경에이티는 9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석경에이티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아 3만 6450원을 찍었습니다.

석경에이티는 이날 붕화물계인 ‘보라사이트(Boracite)’ 결정 구조를 갖는 새로운 리튬 이온 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이글 사옥 전경. (사진=자이글)

 

자이글도 9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자이글이 신상품 의료기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알리면서 전일 대비 29.91% 오른 619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가 양자기술에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수혜주인 케이씨에스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5년간 170조원의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케이씨에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913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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