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가 부진 속 '의도적 방치' 논란 증폭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4-22 16: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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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농심이 수익성 저하를 넘어 주주들로부터 '의도적 주가 방치'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너 3세인 신상열 상무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시가총액은 2조 4000억 원 수준인 반면, 삼양식품은 5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농심은 삼양식품 대비 10배 이상 높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우량 종목으로 평가받았으나, 현재는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4분기 기준 농심의 영업이익률은 2.4%에 불과한 반면, 삼양식품은 18.2%를 기록했습니다. 농심홀딩스 주가는 2015년 1월 18만 원대에서 2025년 현재 6만 5000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의 수익성이라고 보기에는 참담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농심의 후계 구도 안정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N포털 종목토론실에는 "주가 방치, 무능력, 무혁신으로 회사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한심하고 무능한 3세 경영", "상속 시 장부가액대로 상속세를 부과하라" 등 비판적인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전무는 2021년부터 미래전략실장을 맡아 경영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오너가 3세인 신상열 전무가 승계 시 세금 부담과 지분 매입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심홀딩스 주가가 낮게 유지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농심홀딩스는 농심 지분 32.7%를 보유하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2857억 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농심 지분 가치(8910억 원) 대비 지나친 디스카운트로, 일각에서는 의도적 주가 저평가를 통한 '저렴한 승계' 전략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심 #주가방치 #경영승계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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