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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알파벳(GOOGL)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했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액은 7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억 달러로 24.6% 증가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검색광고와 유튜브 광고가 각각 440억달러와 79억달러로 리테일과 브랜드 광고주들이 모두 광고비 집행을 늘리며 성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는 84억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86.4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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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투자증권) |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매출 성장은 향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검색과 유튜브 광고의 주요 고객들이 광고비 집행을 늘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광고 경기의 회복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광고 캠페인의 확장으로 구글의 광고는 높은 구매전환율, ROI(return oninvestment) 등 뛰어난 광고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또한 광고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구글은 생성형 AI를 도입한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 생성형 검색 경험) 등을 통해 검색을 진화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긍정적 유저 피드백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AI가 과거 유튜브처럼 새로운 성장의 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씩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이 2023년 기준 24.6배, 2024년 기준으로도 20.1배까지 상승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고 주가가 최근의 긍정적인 업황을 상당부분 반영한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