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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방송 KBS가 자사 뉴스프로그램에서 수천 건의 대리 수술 의혹을 받아오고 있는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에 대한 방송 출연 정지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5일 한국방송 등에 따르면 KBS는 최근 대리 수술 의혹 재판을 받고 있는 고용곤 병원장에 대한 자사 방송 출연을 전격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측은 현재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 뉴스 등에 출연을 보류하고 있으며 향후 재판 진행과정과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따라 출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연정지 전 KBS는 지난 달까지 고용곤 병원장의 연세사랑병원 관련 기사를 수십여차례에 걸쳐 자사의 각종 뉴스프로그램에 보도했는데요.
KBS에서 연세사랑병원 뉴스를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지속 보도한 A기자는 고용곤 병원장의 대학 후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KBS 출연정지를 당한 고용곤 병원장은 현재 의료기 회사 직원 등을 시켜 수천여건의 대리수술을 하고 진료기록을 거짓 작성한 이른바 유령수술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용곤 병원장은 2021년에 혼자서 3486건의 인공관절치환술과 관절경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위의 범죄혐의 기간 중 약 290건의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검찰이 특정한 43건 외 나머지 수술에 대한 고 병원장의 직접 집도 여부가 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 때 도마 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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