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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정책 신속집행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책연구기관장들과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개최한 국책연구기관장 오찬 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 집권 초기의 대응이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등 5개 국책연구기관 수장들이 자리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께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공약에 기반한 불확실성이 현실적인 정책리스크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현안간담회' 등을 통해 통상·산업 현안들을 지속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철저히 준비해온 만큼, 이제는 미국 신정부의 구체적 정책변화에 맞춰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관·산·학의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협의하고 상호호혜적 관점에서 윈-윈하는 경제협력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 차원의 대미 경제외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책연구기관들에 "싱크탱크로서 정부와 원팀이 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