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박 신임 대표이사 내정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1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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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경험 갖춘 인재 영입으로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제임스박 신임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제임스박(58) 전 지씨셀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제임스박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에서 화학공학 학사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경력은 글로벌 제약 기업들을 망라한다. 머크(Merck)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근무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인 지씨셀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특히 BMS 재직 시절, 제임스박 내정자는 의약품 개발의 전 과정에 걸친 경험을 쌓았다.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CMC) 분야 실사에 참여했으며, 라이선스 인아웃과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고, 지씨셀에서는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하며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제임스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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