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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6포인트(0.50%) 내린 2554.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 중 한때 2575.05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악재에 기관이 대거 매도에 나선 영향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89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68억원, 25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0%)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2.17%), 의약품(-1.94%), 운수장비(-1.8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반도체 관련주만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6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5.94% 큰폭으로 오르며 10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아(-2.24%), 삼성SDI(-1.96%), 현대차(-1.93%), 삼성바이오로직스(-1.64%), POSCO홀딩스(-1.62%), LG화학(-1.11%), LG에너지솔루션(-0.34%)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22%) 오른 857.30으로 출발했다가 하락 전환하면서 7.74포인트(0.90%) 내린 847.72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169억원, 기관은 880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204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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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CI. (사진=이수페타시스) |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인 기판 제조사로 특히 18층 이상의 고다층 기판을 데이터센터 서버를 설치하는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0% 올라 1만 253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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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CI. (사진=애경케미칼) |
애경케미칼도 강세였습니다. 정부가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나트륨 배터리’ 개발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경케미칼은 나트륨 이차전지(SIB)용 소재 ‘PAC-2'와 나트륨 이차전지(SIB)용 소재 및 첨가제인 ’mPAC‘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애경케미칼은 장 중 2만 225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8.47% 급등한 2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