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일본서 무면허 운전 적발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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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면허 만료 상태로 도로교통법 위반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40)이 일본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어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인 정성룡은 면허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구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정성룡은 이날 가와사키시에서 자가용 운전 중 진로 변경 금지 구역에서 차선을 변경하여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운전면허증이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정성룡의 면허 유효기간은 지난 4일까지였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무면허 운전을 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이에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정성룡에게 공식전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부과, 그리고 봉사활동 실시 등의 징계를 내렸다. 또한 구단은 강화본부장과 팀 디렉터에게도 감봉 처분을 내리는 등 관리 책임을 물었다.

 

정성룡은 2003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수원 삼성을 거치며 한국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2016년부터는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 중이다.

 

국가대표로서도 67회의 A매치에 출전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한국 축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구단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단 전원의 운전면허증을 재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준수를 위한 교육과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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