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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찰스 슈왑이 구조조정에 나선다.
미국 증권 회사 찰스 슈왑은 비용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인원 감축을 추진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슈왑은 또한 현재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 등을 통해 특정 법인 사무실을 폐쇄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슈왑은 연간 약 5억 달러의 점진적인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은행을 포함한 미국 전역 몇몇 회사들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높은 차입 비용 때문에 비용 절감용 인력 감축을 앞 다퉈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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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의 찰스슈왑 지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슈왑도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자금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슈왑은 현금 흐름을 보완하기 위해 연방 주택대출 은행 차입 등 값비싼 자금 출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슈왑은 지난 7월에도 자산 관리 수수료 상승이 이자 수익 감소에 따른 타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2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소폭 감소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초 슈왑은 부채 공모를 통해 최대 25억 달러를 조달을 추진했다.
하반기 슈왑은 정리해고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밝혔지만 얼마나 감원할지는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