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국경을 넘어 대만 이용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쿠팡 아이엔씨(Inc)와 쿠팡 타이완은 지난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직 직원이 무단으로 접근한 3,300만 개의 계정 중 약 20만 개가 대만 소재 이용자의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는 즉각적인 경위 파악과 함께 피해자 보상 계획 수립을 명령하며 강력한 행정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대만 당국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에는 이용자 20만 4,552명의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및 최근 주문 내역 등 개인 식별 정보가 포함되었습니다. 디지털부는 쿠팡 타이완 측에 사건의 상세 경위를 보고할 것을 요청했으며,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개별 통지와 전용 고객 서비스 채널 구축을 지시했습니다. 디지털부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추가적인 행정 조사와 법적 조처를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쿠팡 측은 보안 전문 업체 맨디언트의 포렌식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데이터 유출 피해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직원이 무단 접근한 전체 계정 중 실제 데이터가 저장된 대만 계정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과 대만을 통틀어 해당 직원이 별도로 저장한 전체 계정 수는 약 3,000개 수준으로 파악되었으며, 금융 정보와 같은 핵심 데이터의 안전성은 확보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어떤 대만 계정에서도 결제 데이터, 비밀번호, 정부 발급 신분증 정보 등은 노출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이용자들의 불안 해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국경 간 데이터 관리 역량과 보안 책임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를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다국적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각국 규제 당국의 감시 체계가 한층 강화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