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산업의 거목’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별세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6 1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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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아연)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고려아연을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려아연은 최 명예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의 마지막 순간에는 부인 유중근 여사와 아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 1941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 초기부터 회사와 함께하며 비철금속 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고려아연은 최 명예회장을 '비철금속 업계의 거목'으로 칭하며, 그가 불과 30년 만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유수의 제련소들을 제치고 고려아연을 세계 최고 종합 비철 기업으로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최 명예회장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고려아연은 전 세계 제련소를 대표하여 세계 최대 광산 업체들과 제련 수수료(TC)를 협상하는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최 명예회장의 장례는 7일부터 나흘간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맡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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