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지난해 결혼한 부부가 전년보다 늘어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0쌍 중 2쌍은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는 총 24만 건으로 1년 전보다 8.1%(1만 8천 건) 늘어났다.
2024년에 역대급으로 결혼이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높은 증가율을 이어간 것이다.
결혼 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진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30대 초반 청년층의 인구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당시 감염병 우려로 예식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이 뒤늦게 결혼식장을 찾으면서 나타난 기저효과도 한몫했다.
무엇보다 미혼 남녀들 사이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이 혼인 증가세를 견인한 핵심 원인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부부의 나이 차이다.
처음 결혼하는 부부 중 '아내가 연상'인 비중이 20.2%를 기록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처음이다.
처음 결혼하는 나이는 평균적으로 남자 33.9세, 여자 31.6세였다.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 결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면 코로나19 방역이 풀린 직후 크게 늘었던 외국인과의 결혼은 다소 주춤해졌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결혼은 2만 1천 건으로 1년 전보다 아주 조금(0.3%) 줄었다.
데이터처는 "폭발적으로 늘던 시기를 지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안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과 중국 순으로 많았고 외국인 남편은 미국과 중국 순이었다.
부부들의 이혼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8만 8천 건으로 1년 전보다 3.3% 감소했다.
부부가 결혼해서 이혼하기까지 같이 산 기간은 평균 17.6년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이혼 나이는 남자 51세, 여자 47.7세로 남녀 모두 1년 전보다 조금씩 높아졌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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