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도권에 맞선 전략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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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및 네이버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전격 확대했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하고, 한국의 메모리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 CEO는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만나 차세대 AI 메모리 및 컴퓨팅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MD의 최신 AI 가속기인 ‘인스팅트 MI455X’ GPU에 삼성전자가 생산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탑재하는 것이다. <2026년 3월 19일자 AI 메모리 집중하는 AMD(AMD.O), 삼성전자와 기술 파트너십 강화 참고기사>
양사는 기존 5세대 HBM3E 공급 관계를 넘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로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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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과 AMD의 GPU·CPU 기술을 결합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 범위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 CEO는 같은 날 오전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AI 인프라 협력 MOU를 맺었다.
네이버는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AMD의 GPU 기반 고성능 연산 환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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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AMD와의 협력은 네이버의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6년 3월 18일자 삼성전자, AMD와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 확대…HBM4 우선 공급 참고기사>
이는 최근 엔비디아와 SK그룹 간의 밀착 행보에 대응해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탈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04@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