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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오전 8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최근 폐렴에서 회복해 활동을 재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난 것이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아침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럴 추기경은 "오늘 오전 7시 25분,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님께서 성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페럴 추기경은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면서 "복음의 가치에 따라 충실함과 용기, 그리고 보편적인 사랑으로 살도록 가르쳤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라고 가르치셨다"며 "주 예수의 진정한 제자인 그의 모범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약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건강이 회복된 후 교황청으로 복귀해 활동을 재개한 상태였다.
교황은 선종 전날인 20일 부활절 대축일에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만나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