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부당 대출'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불구속기소

김단하 / 기사승인 : 2024-12-11 17:42:29
  • -
  • +
  • 인쇄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태광그룹 계열 저축은행에 150억원대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여경진 부장검사)는 김 전 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1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2023년 8월 부동산 개발시행사를 운영하는 지인 이모씨의 청탁을 받고 태광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저축은행에 거액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저축은행은 이씨의 회사가 자본 잠식 상태에 있다는 이유로 이미 두 차례나 대출을 거절했음에도, 김 전 의장 취임 직후 채용된 이모 당시 대표이사의 지시로 불과 5영업일 만에 심사를 마치고 150억원을 대출했다.

대출금 수령자인 이씨는 대출금 중 86억원을 차명계좌로 수령한 뒤 이를 주식투자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7월 청탁자 이씨와 은행 전 대표 이씨를 구속기소했으며,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의장의 혐의도 확인했다.

검찰은 김 전 의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알파경제 김단하 (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2026.04.16
주병기 "주유소 담합 조만간 조사 마무리…과징금 부과 처분 내려질 것"2026.04.16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부동산·외화자산 논란에 "대단히 송구"2026.04.15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유가 충격 상당…성장보다 물가 우선2026.04.15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소비자가 원하는 수요 변화에 맞춘 전략 성공요인”2026.04.15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