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와이파이·셀룰러 연결 문제로 '안테나 게이트' 재현 우려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6 17: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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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 초반부터 통신 및 카메라 관련 문제를 겪으며 과거 '안테나 게이트' 사태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운영체제 iOS26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긴급 배포된 마이너 업데이트 이후에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출시 직후부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의 간헐적인 끊김 현상과 5G 및 LTE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 불안정 문제를 다수 보고받았습니다.

또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되는 '카플레이' 기능 역시 불안정한 연결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런 신제품 출시 초기 문제 발생은 지난 2010년 아이폰4에서 불거졌던 '안테나 게이트'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아이폰4는 스마트폰 하단 왼쪽 부분을 잡을 경우 안테나 성능이 저하되어 통화 불능 상태가 되는 '데스 그립' 문제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애플은 초기에는 사용자들의 기기 조작 방식을 문제 삼았으나, 결국 안테나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범퍼 케이스를 무상 제공하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7 시리즈에서 발생한 수신 불량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달 말 iOS26.0.1 버전을 긴급 배포했습니다.

애플은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와이파이, 블루투스,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폰17 에어,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의 후면 카메라 사진 촬영 오류도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도 일부 사용자들은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셀룰러 진단에서 여전히 오류가 표시되거나, 진단 결과는 정상으로 나타나지만 통화 연결음이 울리지 않는 현상,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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