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SK그룹이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양산을 공식화했지만, 현재 보유 기술이 양산에 필요한 수율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SK그룹이 기반 기술 확보 없이 전력반도체 국산화에 참여하는 흉내만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SK키파운드리는 내년 상반기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개시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SK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SK키파운드리는 내년 상반기 SiC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할 기술력이 부족하며, 자회사인 SK파워텍의 제조 수율은 2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2024년 기준 제조 수율 20%대는 실험실 수준으로, 제품 양산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파워텍은 SK그룹이 SiC 반도체 사업 진출을 이유로 2022년 경영권 확보 및 유상증자에 약 1200억 원을 투입한 회사입니다. 당시에도 기술 수준이 미흡해 SK그룹의 전격적인 인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업계 관계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용필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양산 수율 20%대로 내년 상반기 파운드리 양산 계획을 발표한 것은 무리한 행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책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서두른 느낌이 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교수는 SK그룹이 국책사업자로 선정되어 국가 자금을 지원받거나,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는 "국가 자금을 지원받는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고 SK그룹이 자체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 SiC 전력반도체 제조 역량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릴 확실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SK키파운드리 측은 "SiC 시장 자체가 태동기이며 현재는 개발 단계로 양산 이전이라 수율이 나올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