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찬희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발생한 임직원 개인정보 내부 노출 사건을 준법감시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다룰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제3기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차기 안건으로 이 문제를 다뤄볼지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준법감시위원회 관계사인 삼성물산이 최대주주이지만 자회사는 아니라 감사할 수 있는 권한이 사실상 현재 지분 구조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삼성물산이 관계사인 만큼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준법감시위원회의 감시를 받는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등 7개사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보 유출이 시스템 문제인지 과실인지에 대해서는 사안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정보보호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므로 위법한 영역에서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사 개선 작업을 진행하던 중 지난 6일 인사고과 및 승격 임직원 관련 비공개 정보와 일부 개인정보가 권한 없는 임직원들도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접근을 제한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임직원 약 5000명의 주민등록번호, 학력, 주소 등 신상 정보와 연봉, 인사고과 등 민감한 인사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유출된 정보에 노동조합 집행부 기록이 집중적으로 담기는 등 노조 사찰이 지속되어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직원의 개인정보 등이 노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문제 역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으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법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