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아카데미', 정치 지식 메달 획득 문턱에서 좌절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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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등 6인방, 마지막 문제 고배… 김지윤 교수 "아쉽다"

(사진 =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채널A의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에서 연예계 지식인 6인방이 정치 분야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19일 밤 방송된 '브레인 아카데미' 4회에서는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정치 퀴즈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마지막 한 문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했으나, 메달 획득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김지윤 정치학 교수가 출제한 첫 번째 문제에서는 '과학 브레인' 궤도가 두각을 나타냈다.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인 '선거'와 '투표'를 즉각 언급해 김 교수로부터 "수제자"라는 극찬을 받았다.

 

"민주주의를 처음 시도한 나라는 아테네"라는 설명과 함께 출제된 '이디엇의 어원' 문제에서는 이상엽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라고 정확히 답변했다. 이어진 아리스토텔레스와 로마 관련 문제에서도 '역사 브레인' 이상엽은 연이어 정답을 맞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역시 역사 브레인이다"라고 김 교수가 칭찬한 가운데, 전현무도 로마 집정관 선출 조건인 "한 명은 평민"이라는 정답을 맞히며 '문과 라인'의 활약이 이어졌다. 반면 '이과' 윤소희는 카이사르가 최초로 자신의 얼굴을 새긴 것이 "화폐(동전)"라는 문제를 맞히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전현무는 영국 명예혁명과 관련된 문제에서 '권리 장전'이라는 전문 용어까지 정확히 설명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방송인 출신임에도 언론고시 3관왕 출신다운 지식을 뽐낸 것이다.

 

미국 정치 관련 퀴즈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전현무는 "트럼프는 너무 MZ야"라고 언급했고, 하석진은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할 것 같다"며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퀴즈는 '진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찾기'였다. 전현무는 "4번처럼 인자한 사진은 본 적 없다. 탈락!"이라며 센스 있는 추리를 보였고, 윤소희는 넥타이 색깔을, 궤도는 아웃포커싱 상태를 분석했으나 결국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이로써 '브레인 6인방'은 건축, 심리, 정치 분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과학 분야에서 획득한 메달로 집단 지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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