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684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계획 일환"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8: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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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네이버가 368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네이버는 5일 이사회를 개최해 보유 중인 자사주 158만 437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12일이며, 소각 규모는 3683억 6602만 5000원에 달한다.

이번 소각 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날인 4일 종가 23만 25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수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상법상 주식 소각은 원칙적으로 자본금 감소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정관에 따라 주주 배당 재원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네이버는 "매년 1%씩 3년간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네이버가 같은 날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인수를 공식 발표한 직후 나온 결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왈라팝 지분 70.5%를 3억 7700만 유로(약 6045억원)에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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